분당 아파트 30억 시대, 이 돈이면 목동? 분당 재건축까지 정리

 최근 부동산 뉴스를 보다 눈에 들어온 제목이 있었습니다.

“이 돈이면 목동 간다.”

분당 아파트 이야기였습니다.

서울도 아닌 경기도 분당에서 전용 84㎡ 분양가가 30억원에 육박했다는 내용인데요. 도대체 분당 집값이 얼마나 오른 건지, 또 왜 목동과 비교되는지 궁금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분당 84㎡ 분양가가 거의 30억원

화제가 된 곳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샵 분당하이스트’입니다.

느티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하는 아파트로 총 1,149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분양가입니다.

전용 66㎡는 최고 21억6300만원, 74㎡는 최고 24억200만원, 

전용 84㎡는 무려 최고 29억8100만원입니다. 


사실상 ‘분당 국평 30억 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한 가격입니다.


그런데 청약 분위기는 지난해와 달랐습니다.

1순위 일반공급은 평균 9.0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인근 더샵 분당티에르원이 지난해 1순위에서 약 100대 1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전용 66㎡에 신청자가 집중됐습니다.


‘이 돈이면 목동’이라는 말이 왜 나올까?

처음에는 저도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분당과 목동은 서로 다른 지역인데 왜 비교하는 걸까? 전부터 계속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목동에 분당이나 과천을 비교하지 말아라. 라는 글도 본 적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이유는 분명해보입니다. 가격이 30억원에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주택 구입 예산이 30억원 정도가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분당 안에서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다른 인기 주거지역까지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분당은 판교와 가깝고 신분당선을 이용해 강남 접근성이 좋습니다. 

정자동 학원가 등 교육환경도 잘 갖춰진 지역입니다. 반면 목동은 서울이라는 입지에 학군이라는 강점이 있고 재건축 기대도 큰 지역입니다.

결국 집값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오면 ‘분당 신축급 아파트를 살 것인가, 서울 목동의 재건축 아파트를 살 것인가’ 같은 비교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입니다.


분당에는 또 하나의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1기 신도시 재건축입니다.

마침 9월 29일 분당의 2차 특별정비구역 선정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이매촌1 1,734가구, 시범단지1 4,200가구, 파크타운 3,025가구, 푸른마을 2,598가구, 한솔마을2 1,872가구입니다.

무려 5개 구역, 총 1만3,429가구 규모입니다. 

당초 계획했던 1만2,000가구보다 1,429가구 늘어났습니다.

분당의 오래된 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에 들어간다는 의미라 앞으로 분당 부동산을 볼 때는 현재 아파트 가격뿐 아니라 재건축 진행 상황도 함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목동도 재건축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었는지...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거라는 명분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겁니다. 부동산은 지금보다 미래를 봅니다.


부동산 공부하면서 새롭게 보이는 것

예전에는 저도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서울 집값은 비싸고 경기도는 그보다 싸다.

그런데 요즘 수도권 부동산을 보면 이런 구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분당처럼 학군과 교통, 일자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서울 주요 지역과 가격을 비교해야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특히 이번 사례를 보면서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아파트 가격을 볼 때 단순히 ‘좋은 동네인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가격이면 다른 어떤 지역을 살 수 있는가?’를 함께 비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당 30억원이라는 숫자 하나를 보면서 목동이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분당 재건축과 목동 재건축이 각각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제 집값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같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 이 글은 부동산 관련 기사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공부 목적으로 정리한 내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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